본 문: 레위기 7장 1절 – 10절(통독범위: 레위기 7장 – 9장)
제 목: 사랑을 구하는 자와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
1 속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는 지극히 거룩하니
2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3 그 기름을 모두 드리되 곧 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5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건제니라
6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라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7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8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가질 것이며
9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냄비에나 철판에서 만든 소제물은 모두 그 드린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10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이나 모두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니라
십계명은 하나님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계명(1-4계명)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계명(5-10계명)으로 구분됩니다.
하나님과의 계명을 깨뜨렸을 때는 속죄제를 드리고, 이웃과의 계명에서는 속건제를 드립니다. 속건제는 남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 드리는 사죄와 보상의 대한 제사입니다.
레위기 7장은 죄 사함을 위해 드려진 희생 제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희생 제물의 피는 번제단에 뿌리고, 제물의 모든 기름을 불태워 하나님께 드립니다(2-5). 그리고 나머지 부위(고기)는 제사장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레7:6).
레위기 6장 26절은 ‘거룩한 곳’을 ‘회막(성막)’이라고 설명합니다.
(레위기 6:26)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화목제에 사용된 제물은 회막 밖으로 가지고 나가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지만, 죄사함을 위해 사용된 제물(속죄제, 속건제)는 제사장들이 회막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왜 속죄제와 속건제 제물은 화목제와 달리 회막 안에서 제사장들만 먹어야 할까요?
제사를 드린 사람의 잘못이 주변인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아닐까요?
회막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장소입니다. 따라서, 속죄 제물의 남은 부위를 회막에서만 먹으면 개인적인 비밀이 주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습니다.
(잠언 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언 11: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지나가는 시간을 모를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남의 흉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허물을 덮어주는 자가 사랑을 구하는 자입니다. 남의 비밀을 품어주는 자가 신실한 자입니다.
우리는 모두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나만의 은밀한 회막에서 형제, 자매의 연약함을 품고 기도하는 사랑을 구한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